문화 속으로 무더운 밤~ 잠은 오지 않고~
집에서 보는 감성 영화 추천

잠을 설치게 하는 더위에 마음속 잠자고 있던 감성이 차오릅니다. 괜스레 적적한 마음을 달래줄 영화가 보고 싶어지죠. 집안을 쾌적하게 해줄 에어컨 가동 시작! 심심한 입을 달래줄 간식 마련 완료! 자 이제 영화 속으로 떠나볼까요? 차오르는 여름밤의 감성을 잠재워줄 영화 3가지를 소개합니다.

한여름 밤의 신나는 파티! ‘맘마미아’

‘여름바다’하면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시나요?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로 채워진 해변, 밝고 쨍한 색깔들이 펼쳐지지 않나요?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 칼로카이리섬(스코펠로스섬)을 배경으로 진행된 영화 ‘맘마미아’를 통해 여름바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몸이 절로 들썩이는 노래와 춤은 잠이 오지 않는 여름밤에 흥겨움 불어넣고,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는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거예요, 이탈리어인 ‘맘마미아’는 ‘우리 엄마’라는 뜻인데요. 이탈리아에서는 ‘어머나’와 같은 감탄사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어머나’가 튀어나올만한 막장 상황이 펼쳐지죠. 이야기는 주인공인 소피가 행복한 결혼식을 앞두고 시작됩니다.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소피는 결혼식에 손잡고 입장할 아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일기장을 읽고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초대했습니다. 소피는 아빠 후보들과 대화하면서 진짜 아빠를 가려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혼란해지기만 합니다. 과연 소피 아빠는 누구일까요? 그 결과는 영화 ‘맘마미아’를 보며 알아보세요!

설레는 사운드의 시작! ‘싱스트리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계절 여름, 여러분들은 언제가 가장 뜨거웠나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고, 첫사랑을 깨닫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고요한 여름밤, 영화 ‘싱스트리트’ 그때 그 시절로 이끌어줍니다. ‘싱스트리트’는 영화를 본다는 표현보단 듣는다는 표현이 더욱 적절한데요. 많은 사람들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비긴어게인의 감독 존 카니가 제작한 영화인만큼 뛰어난 음악성이 돋보이기 때문이죠.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입니다. 주인공인 코너는 전학을 간 학교에서 라피나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라피나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코너는 밴드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뮤직비디오 출연을 제안하죠. 라피나의 승낙에 행복함도 잠시, 코너는 어설픈 멤버들을 모아 밴드 ‘싱 스트리트’를 급조합니다. 그리고 라피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며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 선보입니다. 주인공의 공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청춘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로맨스 ‘클래식’

우리나라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영화가 있죠.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노래 가사가 자동으로 떠오르는 영화 ‘클래식’입니다. ‘클래식’이 유독 오랫동안 회자되는 이유는 시간과 운명을 넘어선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냈다는 것 외에도 오두막에서 수박을 먹는 모습,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옷을 뒤집어쓰고 달리는 모습 등 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여름의 싱그러움을 클래식하게 표현해냈기 때문이죠.
주인공의 첫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간적 배경은 여름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시골 삼촌댁에 방문한 준하는 주희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이들의 인연은 끝내 이어지지 못했죠. 시간을 초월해 주희의 지혜와 준하의 아들 상민은 새로운 인연으로 연결됩니다. 그 사랑 이야기는 앞선 이야기와 닮은 듯 다른 모습이죠. 여름 냄새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과 함께하는 몽글몽글한 여름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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