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LUS 21 - 11호웹진

참여대학생 수기

전기전자공학부 김민섭 참여대학원생

Electronic Imaging 2017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학회 참가 후기

이번 Electronic Imaging 2017(EI 2017)는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해외 학회에 참가하여서 저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학회에 참가하여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관심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흥미롭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저 또한 세계 각국에서 온 교수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회사에서 참가하신 분들과 저의 연구영역에 대해서, 또 그 분들의 연구 영역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요즘 영상처리 영역에서 어떠한 이슈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생생하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크게 인상 깊었던 것은 저의 연구내용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20분 동안 저의 연구내용을 발표한다는 것은 저에게 큰 도전과 같았습니다

 

세계적인 자리에서 많은 교수님들과 연구원님들 학생분 들이 오시는 자리에서 저의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부끄러울 수 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많이 준비하고, 혼자서 연습하고, 학회장에 가서 발표시간이 다가올 때 까지 수많은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많은 분들이 저의 연구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그 질문들 중에서는 가장 간단한 질문들부터 날카로운 질문, 또한 부정적인 견해들도 있으셨는데, 이렇게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질문에 답하면서, 저의 연구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잘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다른 분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언어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받은 많은 분들의 의견은 앞으로의 제 연구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지적 받은 경우도 있고, 연구의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당연히 지적받은 경우도 있습니다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감으로써, 저의 연구가 조금 더 발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또한 많은 분들과의 대화로 파악했던 해외의 연구동향과 국내의 연구 방향들을 고려하여, 차기 연구의 주제를 선정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계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deep learning 기반의 알고리즘들이 이번 학회에서도 많이 제안되었고, 관심도 많이 쏠리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국내에서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연구 방향을 설정 할 때에 세계적인 트렌드도 많이 고려하지만, 국가 과제나 회사와의 과제를 통한 연구 주제가 많이 설정되고는 합니다.이러한 연구 주제들도 역시나 중요하고 바탕이 되지만, 연구 범위가 좁은 범위로 줄어 들 수 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학회에 참석하여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위에서 제시 된 것처럼 좁은 견해를 넓혀주고, 지금 하고 있는 과제들을 한 층 더 도약 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이러한 기회가 앞으로도 자주 있기를 바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선진 연구 인력으로 거듭나야겠다는 생각이 깊게 든 학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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